요즈음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과 to-do 리스트에 두고 습관을 쌓는 노력이 조금씩 소원해지는 것 같다. 작심한달 시기가 슬슬 오고 있는 것 같다. 운동은 내몸으로 몸이 하는 일이라서 그래도 억지로 하고 있는데, 그 운동과 자기시간을 갖기 위해 아침 5시에 일어나는게 어느새 5시반에 기상해서 30분을 깎아 먹고 있다. 그러니 블로그 글쓰고, 빠듯하게 출근을 하니, 뭔가 시간을 뺏기는 기분이다.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이 시간마저 쫓기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습관을 들인덕에 올해는 벌써 이책 저책 끄적이며 읽은게 좀 있어서 그 중에 미니멀리즘 책들을 읽고 나니, 소비는 죄악시되고 어제도 당근마켓을 통해 불필요한 미니오픈을 팔았다.
그래서 본 책이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이다. 이런 미니멀리즘 책은 보통 사람들의 성공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그사람들이 나중에 심경의 변화가 생겼을지 모른다. 이번에 읽은 책은 미니멀리즘의 대가인 일본 10명의 수기 모음 책이라서, 뜨문뜨문 보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분들도 침대도 없는 안방, 가구 없는 거실, 극단적으론 정말 이사전후가 비교할게 없는 삶을 살고 계시다. 내 인생에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나는 미니멀리즘보단 심플리즘? 있을거 있어도 단순화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인데, 가족들이 물건이 있으니 혼자 아무거나 버릴 수 없는 타협점이다.

미니멀리즘 실천 vs. 현실
인테리어 관련 블로그 글이나 유튜브를 보면 정말 모델하우스처럼 꾸미고 산다. 그런데 그게 현실에선 쉽지가 않다. 세간이 늘고 공간을 잡아먹으니, 우리집만해도 아이들 책이 온벽을 휘감고 있다. 특히 자주 쓰지도 않는 소형 가전들이 너저분하게 있어서, 하나씩 정리하고 있다. 그냥 버리지 말고, 속죄하는 기분으로 당근마켓에 헐값에 팔고 있다. 그런데 그런 당근마켓을 보고 있으면 또 뭔가 사고 싶다. 그나마 새거살 생각은 이제 없다. 지금 이렇게 하나씩 실천하면, 진짜 이 물건이 필요한건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냥 충동에 필요하지도 않는데 사는게 본능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 아까운 돈을 낭비하는것 같아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그리고 30~40대에 접어들면 욕구 위주의 소비를 어느정도 연소하고나서 이렇게 한번 현타를 겪고 미니멀리즘에 도전하는 시기가 오는 것 같다. 아직 정리할 세간이 너무 많아서, 차차 정리하면서 내 주변 환경의 변화를 꿈꾸고 싶다. 나름 소심한 목표는 다음 이사갈때 5톤 트럭 한대로 이사하는 것이다. :-)


| 미라클모닝 개선하기 (0) | 2020.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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